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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 생텍쥐페리 - 야간비행
erin2
2024. 5. 1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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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학을 좋아하세요?”
“내 열정의 대상이죠”
우연히 서점에서 발견하고 내 심장을 그대로 관통해 버린 문장이다.
평범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는 문장인데 왜 이렇게 특별하게 느껴졌을까
나도 누군가 물어보면 이렇게 대답할 수 있는 게 있을까
열정의 대상이라고 할만한 것들이 과연 있을 것인가
단순히 좋아하고 즐기는 걸 넘어서 누군가에게 열정의 대상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
그렇게 확언할 수 있는 것이 과연 있을 것인가
생각해 볼수록 점점 더 그 문장 안에 갇히는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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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안에 넣고 다니기 편하려고 핸드북 사이즈로 된 책을 구매했는데
그래서인지 더욱 책이 끝까지 읽어져 가는 게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이 들 정도로 모든 문장들이 다 소중하게 느껴져서
머리와 마음에 꾹꾹 눌러 담으며 천천히 읽게 되었다.
우연히 발견한 책이지만 너무나 소중하게 아껴 읽는 책이 되었고 앞으로도 종종 꺼내서 읽고 싶은 책이 되었다.
알라딘: 초판본 야간 비행 (문고판) (aladin.co.kr)
초판본 야간 비행 (문고판)
1931년에 출간된 생텍쥐페리의 두 번째 소설 《야간 비행》은 발표 즉시 독자와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그해 페미나(Femina) 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 작품은 대문호 앙드레 지드의 찬탄으로 더욱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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