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그림들

 

 

 

7월엔 아이패드로만 그림을 그려보았다.

같은 그림을 펜으로 한번 그리고 아이패드로도 한번 더 그리는 게 손이 풀리고 그림 연습이 되는 효과는 있긴 하지만 계속하다 보니 지루함이 느껴져서 이번 달엔 그냥 아이패드로만 그림을 그렸다. 확실히 전보다 덜 지루하게 그림을 그릴 수 있었고 색깔도 다양하게 쓰게 되었다. 그래서 이렇게 모아 놓고 보니 굉장히 알록달록한 그림들이 되었다.

이번 달엔 마시고 싶은 음료나 주류들의 패키지를 주제로 해서 그려보았는데 마시고 싶던 것들을 그려서 그런지 제법 복잡한 것들을 그렸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재미있었고 그림을 그리는데 걸리는 시간도 꽤 짧아진 느낌이었다. 정확히 시간을 재본 것은 아니었지만 관심이 있는 것들을 그리니까 더 빨리 그리게 되는 것 같다. 그동안 매일 한 장씩 그림을 그려서 손이 익숙해져서 그런 것도 있을 테지만 그림 한 장을 그리는데 걸리는 시간이 빨라지게 되니 하루에 한 장 그리는 게 아쉽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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